5일 시에 따르면 ‘2026 계절근로자 생활 한국어 교실’은 오는 7월 4일부터 11월 7일까지 팔탄면 수원지구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화성특례시가 농번기 인력난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과 연계한 생활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농작업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초 한국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대상은 올해 4월 17일 입국해 수원지구원예농협에 고용된 라오스 계절근로자 20명이다. 이들은 현재 화성지역 과수·채소 농가에 배치돼 일일 인력중개 방식으로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기존처럼 개별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는 방식과 달리,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관리하고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하루 단위로 인력을 공급하는 모델이다.
이번 한국어 교실은 근로자들이 농작업 지시와 안전수칙, 생활 안내를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언어 장벽을 줄이면 농가와 근로자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작업 현장의 안전과 근로 만족도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
화성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 자원봉사자 16명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교육 운영을 맡는다. 행정기관과 농협, 자원봉사 조직이 역할을 나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환경과 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역대 최대 규모인 9만3503명으로 확대하고,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도 142개소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고령농과 소규모 농가의 인력 수급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6년 전체 외국인 계절근로 배정 규모를 10만9100명으로 정하고, 이 가운데 공공형 계절근로와 시범사업, 긴급 인력 수요에 대응할 예비 탄력분도 별도로 뒀다. 화성시의 이번 교육은 인력 도입 이후 정착과 현장 적응까지 관리하는 지역형 보완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은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영세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농작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정착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이번 한국어 교실 운영을 계기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환경과 정착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농업인과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안정적인 농촌 인력 수급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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