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권역별 현안사업 정보제공 위해 시정브리핑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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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강대웅 기자
입력 2022-09-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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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시장,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하겠다

  • 서부·동탄·남부·동부권별로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실시...질의응답 '진행'

정명근 화성시장이 27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경기 화성시가 27일 시민들에게 권역별 현안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화성시민 주요 관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오는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행정업무 관할 기준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주요 관심사업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시정 브리핑에서 “그동안 시민들이 우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정책의 내용들을 쉽게 알기가 어려웠기에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시민 속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한다”며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현안사업에 대해 최선의 결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화성시민 주요 관심사업 설명회’를 서부권, 동탄권, 남부권, 동부권의 각 지역 현안사업 추진 현황과 예산 등을 시민들에게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기로 했다. 
 
진행 방식은 각 권역별 주민대표들에게 사업담당 공무원의 설명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며 △ 10월 5일 서부권역(남양읍행정복지센터) △ 7일 동탄권역(동탄출장소) △ 12일 남부권역(화성종합경기타운) △ 13일 동부권역(화성시근로자종합복지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화성형 농민기본소득’ 도입 추진

화성형 농민기본소득 추진 체계도[사진=화성시]

이날 시는 시정 브리핑을 통해 관내 농민 및 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화성형 농민기본소득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박태경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농어촌은 농수산물시장 개방과 젊은 층의 이농현상이 심화 되면서 농어촌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화성형 농민기본소득’의 추진 배경과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화성형 농민기본소득’은 기존 농민에게만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어민에게까지 확대시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농어업과 농어촌을 묵묵히 지켜내는 농어민들에게 좀 더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화성시 만의 특화정책이다.
 
시는 이를 위해 경기도 최초로 FTA 수산물 시장개방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어촌의 현실을 반영해 관내 630여 명의 어민에게도 기본소득을 확대 지원하기 위해 현행 조례를 개정 추진 중에 있으며 아울러 오는 10월 말까지 시 위원회와 581개 마을위원회, 15개 출장소·읍·면위원회 등 총 597개의 농민기본소득위원회를 구성해 내년도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화성형 농민기본소득’의 지급대상은 관내 농어민 2만 5000여 명으로 시에 연속 3년 또는 비연속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며 관내에서 1년 이상 실제 농어업생산에 종사한 농어민이 대상이며 공익직불금 부정수급자나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자 등은 제외된다.

농민기본소득은 중앙정부의 직불금이나 다른 지자체의 농민수당과 달리 농가단위가 아닌개별 농민단위로 1인 월 5만원, 연간 60만원을 화성시 지역화폐로 지급하게 된다.

화성형 농민기본소득은 사업비 및 운영비 등을 포함해 연간 약 16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와 화성시가 각각 50%씩 재원을 분담할 예정이다. 
고위험 위기가구 발굴 위한 전수조사 추진...88% 처리율 보여

시정 브리핑 현장 모습 [사진=강대웅 기자]

이와 함께 시는 시정 브리핑에서 이날  수원시 세모녀 사망사건 관련, 고위험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실시한 전수조사가 88%의 처리율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고위험 위기가구 발굴대상 1만 161건 중 8986건을 처리하고 그중 698건에 대해 공적급여 및 사례관리 등의 지원처리를 완료했다..
 
시는 698건에 대한 지원처리 중 공적급여 178건, 사례관리 26건, 민간자원연계 494건이라고 밝혔으며 홀로 유아 양육 및 건강문제, 사업실패에 따른 노숙생활 등 다수의 고립형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주요 발굴사례로는 한부모가정에 양육으로 인한 따른 근로불가 가정을 발굴하고 양육수당과 긴급지원은 물론 민간의 후원금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소득없이 뇌병변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당뇨병을 가진 자녀에게 긴급지원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 대상자로 등록하는 조치를 취했다.
 
정구선 시 복지국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 상 위기정보 데이터 현행화 미흡 및 주민등록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불일치 시 추가적 발굴 수단이 없고 장기연락 불가자에 대한 관리방안이 전무한 점이 주요 문제점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2040년 화성도시기본계획 수립 위한 ‘희망도시시민참여단’ 100명 모집

2040년 화성도시기본계획 개요 [사진=화성시]

시는 또 이날 시정 브리핑에서 ‘2040년 화성도시기본계획’수립에 참여할 ‘희망도시시민참여단’의 모집을 완료하고 분과 배치 등 후속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모집한 희망도시시민참여단은 다가올 100만 특례시 승격과 200만 메가시티로의 도약에 걸맞은 미래 화성시의 비전과 목표 설정은 물론 실천전략 도출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시민참여단의 규모는 인터넷 공개모집과 지역추천 등 총 100명으로 도시․주택, 산업․경제, 역사․문화․관광, 환경․공원, 교육․복지 총 6개 분과에서 활동하게 된다. 

도시주택 분과에서는 토지이용과 주택, 생활권, 원도심 재생 방안, 성장관리, 동서균형발전에 대해 논의하게 되며 산업‧경제 분과에서는 일자리와 산업진흥, 난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해, 또  역사‧관광‧문화 분과와 교통‧안전 분과, 환경‧공원 분과, 교육 복지분과는 각각 축제, 교통문제, 보타닉가든, 보육 및 교육 등에 대해서도  각각 논의한다. 

모집된 시민참여단은 총 6회에 걸쳐 도시기본계획 교육과 전문가자문단 통합 간담회 등의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오홍선 시 도시주택국장은 “우리가 살아갈 화성시의 미래를 시민들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도출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감할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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