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강경남·'0승' 조성민, 군산서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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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8-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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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 코리안 투어

  •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2R

환하게 웃는 강경남. [사진=KPGA]

현역 최다승인 11승을 보유한 강경남과 아직 우승이 없는 조성민이 군산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강경남과 조성민은 8월 26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 합계 133타(11언더파)로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했다.

13계단 상승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는 서요섭(이하 135타), 김진성, 황인춘과는 2타 차다.

첫날 70타(2언더파)를 때린 조성민은 이날 오전에 출발해 63타(9언더파)를 기록했다.

1·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5~7번 홀 거푸 버디를 낚았다. 9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12·13번 홀 버디로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나 싶었지만 14번 홀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실수 후에 만회는 빨랐다. 오히려 한 타를 더 줄였다. 15·16번 홀 버디를 적었다.

버디 10개, 보기 1개. 대회 둘째 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64타(8언더파)를 때린 김한별을 1타 제치며 데일리 베스트(일일 최저타)를 기록했다.

2016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조성민은 올해 개막전(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은 아직이다. 이번 대회 우승 시 무관의 한을 턴다.

조성민은 "잘 풀린 하루다. 후원사가 안과라 그런지 그린 위에서 라인이 잘 보였다. 성적이 좋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7개월 된 아들(조민호)이 있는데도 말이다.

이에 대해 조성민은 "어제가 아내의 생일이었다. 통화하면서 '잘하고 가겠다. 우승컵을 생일 선물로 주겠다'고 말했다. 큰 선물을 주고 싶다. 바람이 변수가 될 것 같다. 욕심 없이 차근차근히 해보겠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이야기했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조성민. [사진=KPGA]

무관의 한을 털려는 조성민에 비해 강경남은 현역 최다승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 우승 시 현역 최다승 기록을 12승으로 경신한다. 역대 최다승 기록은 강욱순과 공동 6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

불멸의 기록인 최상호의 43승과는 31승 차이가 된다.

강경남은 이날 69타(3언더파)를 더했다. 2번 홀 버디로 출발해 5·6번 홀에 이어 10·11번 홀 버디를 적었다. 좋았던 흐름이 깨진 것은 13번 홀부터다. 보기에 이어 14번 홀 쓰라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16번 홀은 그나마 1타를 만회했다.

강경남은 "샷과 퍼트 모두 좋았다. 파로 잘 막은 홀이 몇 개 있다. 바람이 순간순간 강하게 불었다. 14번 홀 더블 보기가 유일한 흠이다. 티샷 실수가 나왔다. 타수를 더 잃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강경남은 지난해(2021년) 야마하·아너스 K 오픈 이후 22개 연속 커트라인(합격선) 통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경남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상반기 예선(1·2라운드)이 잘 안 풀렸다. 본선(3·4라운드)에 올라와도 타수 차가 커서 우승을 바라볼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퍼트를 해결했다. 우승도 노려보고 싶다. 크게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할 계획이다. 하루에 3~4타를 줄일 계획"이라고 했다.

2라운드 결과 합격선은 143타(1언더파)로 설정됐다.

그 결과 70명이 본선으로 향한다. 3라운드는 오전 8시 50분부터 오전 10시 40분까지 출발한다.

한편, 강원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 웨스트·이스트 코스(파72)에서 진행 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한화 클래식 2022(총상금 14억원) 2라운드 결과 선두에 오른 선수는 김지영2, 정윤지, 홍지원, 김지현이다. 네 명의 성적은 143타(1언더파)다.

예선 결과 62명이 본선으로 향한다. 합격선은 153타(9오버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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