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합되지 않은 '안나' 갈등…쿠팡플레이 "이주영 감독, 허위사실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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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8-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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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사진=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측이 이주영 감독과 비공개회의에 관해 "사실관계를 정정하고자 한다"며 입장문을 냈다.

쿠팡플레이는 8월 22일 "이주영 감독 측(이하 '이 감독')과 지난 19일 비공개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21일 이 감독 법률대리인을 통해 본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은 허위 사실이 일방적으로 배포되었다.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아래와 같이 사실관계를 정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주영 감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시우의 송영훈 변호사는 8월 21일 "쿠팡플레이가 편집과정에서의 논란에 대해 일괄 사과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쿠팡플레이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조광희 변호사에게 항의했고, 당사자에게 "당시 음주로 인해 합의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였다"는 실책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8월 19일과 8월 21일 양일에 걸쳐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중재한 회의를 통해,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감독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재편집하지 않았음을 시인하고 오해를 풀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6월 초 이 감독과 쿠팡플레이, 제작사가 모두 참여하여 진행된 회의에서 6편에 대한 쿠팡플레이의 편집 진행과 함께 8편의 감독 편을 별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사전에 인지했음을 재확인했다며 감독 및 6명에 대한 크레딧 삭제 조치에 적극적인 협조하기로 하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쿠팡플레이는 "공개된 6편이 감독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편집되었다"라는 이 감독의 주장에 "여러 차례 제작사를 통해 수정 요청을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8편 감독판에 대한 추가적인 공개에 대해서도 사전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플레이 측은 "감독, 제작진, 배우 등을 존중하고 배려하고자 그간 논란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한편 이 감독 측과는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오해를 풀기 위해 성실히 협의에 나섰지만, 또다시 이 감독 측이 일방적인 허위 사실을 배포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더 이상 사실이 왜곡되는 것을 간과할 수 없기에 이 감독은 물론 조광희 변호사와 송영훈 변호사, 그리고 해당 법무법인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통해 그간의 회의록을 포함한 객관적 증거 등을 제시하고 사실관계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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