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이란 측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미국이 잠정 합의에 따른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통신은 갈리바프 의장이 이날 국영 TV 연설에서 미국이 양해각서(MOU)에 명시된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이 이행해야 할 조치로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와 제재 철회, 이란 자산 동결 해제 등을 제시했다. 미국이 해당 조치를 먼저 이행해야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18일 종전 MOU를 체결하고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60일간의 협상에 돌입했다. 하지만 양측은 협상 기간에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협상 시한인 지난 16일(미 동부시간 기준)까지 최종 합의는 성사되지 않았고, 양국은 다시 대치 국면에 들어가게 됐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대치가 장기화할 경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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