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경제위기 '맞춤형 대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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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윤중국 기자
입력 2022-08-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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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부시장 단장으로 서민경제활성화 TF 구성·운영

  • 환경기획 작가전 연계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운영

  • 8월 20~21일 정태춘 박은옥 콘서트 '아치의 노래'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마련을 위해 안영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서민경제활성화 TF’를 8월 3일 긴급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의 고충을 파악하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대응을 마련하라는 유정복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 원자재 공급망 차질 등으로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물가와 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서민들의 실물경제가 악화되고 특히 고물가로 어려움이 더 큰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TF는 총괄대응팀·소상공인지원팀·기업지원팀·민생복지지원팀·물가지원팀 등 5개 팀으로 구성해 모든 실국이 참여토록 했으며 인천연구원·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테크노파크·인천관광공사·인천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들도 참여한다.
 
이번 TF팀은 무엇보다도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조한다. 시장·부시장·실국장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시 정책방향과 추진사업들을 설명하고 기업·단체들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재정지원 필요사업의 경우 시급한 사항은 올해추경에 최대한 반영하고 사전절차 등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관련기관이나 중앙부처와 협의해 개선해 나가고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적극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TF를 통한 다양한 의견 수렴 후 8월말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기후변화 위기와 환경보존의 중요성 일깨운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인천시립박물관 도시역사관에서 환경기획 작가전과 연계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20일, 27일 이틀 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환경기획 작가전은 어린이들과 함께 오늘날 전 지구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기후와 환경오염을 그림책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심각한 위기 상황임을 이야기하는 전시관람 후 우리가 살아갈 지구 환경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쉽게 소비되고 버려진 물품을 한 번 더 사용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작품 만들기 교육으로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통합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저학년(7세~초등2학년), 고학년(초등3학년~6학년) 각각 15명씩 신청 받으며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업사이클링 만들기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도시역사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희인 시 인천도시역사관장은 “환경기획 작가전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의 위기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스로 장르가 된 뮤지션 정태춘&박은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서정성 강한 시적 언어들로 시대를 노래한 은둔 가객, 정태춘과 박은옥의 단독 콘서트 '아치의 노래'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들을 찾아온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을 개봉하면서 두 사람의 음악세계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1978년 ‘도두리’라는 평택의 한 마을에서 무작정 상경해 발표한 정태춘의 1집 앨범 '시인의 마을'은 ‘MBC 10대 가수상 신인상’을 받는 등 그를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이후 발표한 2집과 3집 앨범은 비록 상업적 성공에는 실패했지만 이때 독보적 음색의 보컬리스트 박은옥과 만나 인생의 동반자이자 음악적 동지가 된다. 1984년 그녀와 함께 발표한 4집 앨범 '떠나가는 배'로 다시금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다.

1990년대의 시작은 정태춘 단독으로 발표한 비합법 앨범 7집 '아, 대한민국...'으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발표한 1993년 정태춘, 박은옥의 8집 앨범 '92년 장마, 종로에서'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을 제공한다.
 
‘가요 사전심의제도’를 철폐한 것이다. 비합법으로 유통, 판매하며 사전심의에 정면으로 저항했던 결과 1996년 드디어 ‘검열제 위헌’ 판결을 받고 관련법이 개정되기에 이른다. 6년에 걸쳐 권력에 맞선 힘겨운 저항에 노무현, 천정배 변호사가 함께 했다.

2012년 정태춘, 박은옥의 11집 앨범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는 10년여의 침묵을 깨고 탄생했다. 더 이상의 앨범 제작은 없다고 고집한 정태춘을 설득한 것은 음악적 동지 박은옥이었다.
 
10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발표된 곡들은 여전히 높은 음악적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곡들이 한국적 정서에 기반 한 것들이라면 새로운 앨범에서는 제3세계의 음악까지 끌어안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깊은 울림으로 대중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정태춘과 박은옥의 라이브와 영화 '아치의 노래'의 주요 영상 클립이 오버랩(overlap)되면서 몰입이 배가된다.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의 희망과 절망을 담아 만든 그들의 노래, 그 예술적 성취를 관객과 함께 나눈다. 시대를 사유하고 언제나 세상의 소외된 주변부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던 그들의 노래가 이제 다시 울릴 것이다.
 
정태춘 박은옥 콘서트 '아치의 노래'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만 7세 이상은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R석은 11만원, S석은 9만9000원, A석은 7만7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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