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타벅스와 상생협력 행사 잠정연기"…1~2주 뒤 재진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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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8-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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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상생 노력 묻힐 수 있어 행사 연기"…굿즈 발암물질 검출 논란 의식한듯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왼쪽부터),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태연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이 지난 3월 30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남산에 있는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스타벅스·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동반위 간 상생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번 주 열릴 예정이던 스타벅스와의 상생협력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중기부는 여론을 살핀 뒤 1~2주 후 이 행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1일 “상생음료 전달식 행사를 스타벅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 상호간 협의에 따라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당초 3일로 예정된 스타벅스 상생음료 전달식 행사는 지난 3월 체결된 스타벅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 간 상생협약의 후속조치다. 스타벅스의 경영 노하우와 음료 제조법 등을 소상공인들에게 전수하기 위한 행사로 계획됐다.

중기부는 해당 행사를 1~2주 정도 후에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스타벅스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한 긍정적인 활동이 부정적인 내용에 묻힐 수 있어 상생음료 전달식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 고객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스타벅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기부가 부담을 느끼고 행사 연기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기부는 스타벅스와 2020년 자상한 기업 협약을 맺었다. 이후 스타벅스와 함께 카페 창업을 원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리스타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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