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박영훈, 野 최고위원 출마...달아오른 전대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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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07-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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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이원영 "기득권 내려 놓겠다"

  • '20대' 박영훈 "당에 헌신할 준비 돼 있어"

박영훈 전 더불어민주당 대학생 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박영훈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페이스북]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영훈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11일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5년 전 국민들이 기회를 줬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민생과 개혁을 모두 놓치며 국민의 외면을 받았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온몸으로 맞설 수 있는 선명한 최고위원, 민주당과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유능한 최고위원,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무능과 태만으로 대한민국을 경제불황의 늪으로 끌고 들어가며 국민의 일상을 파괴하고 있다"며 "재생 에너지를 경시하고 원자력을 중시하는 퇴행은 대한민국을 수십년 후퇴하게 했다. 민주당은 친원자력 반재생에너지를 혁파하고 국민들에게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외에서는 박영훈 전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전당대회 첫 20대 후보다. 박 전 위원장도 같은 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를 넘어 혁신으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지금은 한 명의 국회의원이 지도부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타성에 젖지 않고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반영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민주화 운동 이후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국민과 당원 속에 뛰어 들어 언제든 당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양 의원은 탈핵 운동으로 유명한 환경 운동가 출신 정치인이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013년 만19세의 나이에 입당해 2020년 민주당 전국위원장 선거에서 전국대학생위원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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