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美관세 인하 기대·서비스업 지표 개선에도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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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7-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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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04%↓ 선전성분 0.41%↓ 창업판 0.34%↓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5일 중국 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포인트(0.04%) 하락한 3404.0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53.14포인트(0.41%) 내린 1만2973.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9.56포인트(0.34%) 떨어진 2825.13으로 장을 닫았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5166억, 6643억 위안으로 9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웃돌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텔 관광(-1.88%), 유리(-1.88%), 전자 IT(-1.6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48%), 식품(-1.47%), 자동차(-1.42%), 가전(-1.36%), 조선(-1.30%), 기계(-1.36%), 조선(-1.30%), 부동산(-0.80%), 제지(-0.72%), 시멘트(-0.59%), 바이오제약(-0.56%), 교통 운수(-0.53%), 농·임·목·어업(-0.51%), 가구(-0.50%), 환경보호(-0.49%), 금융(-0.39%), 주류(-0.30%), 개발구(-0.28%), 비행기(-0.14%), 비철금속(-0.07%) 등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석탄(3.34%), 차신주(1.15%), 전력(1.04%), 화공(0.39%), 철강(0.36%), 발전설비(0.28%), 의료기기(0.27%), 석유(0.0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 관세 인하 기대와 양호한 서비스업 지표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대(對)중국 관세 철폐를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경제 담당 중국 부총리가 화상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류 부총리가 이날 오전 옐런 장관과 화상통화를 갖고 대중 관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류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대중관세 철폐와 기타 중국 관련 제재 해제, 중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대우 철회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민간 서비스업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6월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41.4)과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예상치(49.1)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자 2021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4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접어든 것이기도 하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지난 2월 50.2로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하다가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봉쇄가 시작된 3월 42로 떨어졌고, 4월에는 36.2까지 미끄러지며 코로나19 초기 발발한 2020년 2월(26.5)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41.4였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중국 증시를 끌어내렸다. 5일 0시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는 335명(무증상 감염자 포함) 나왔다. 전달보다는 45명 줄었지만 안후이성 중심으로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중국 방역 당국의 우려가 증폭됐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85위안 내린 6.698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3% 상승한 것이다. 환율을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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