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전 세계적 자산가격 조정 국면…리스크 관리할 것"

"적자·경영부실 공공기관 조치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가계부채 등 경제) 리스크 관리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고물가를 잡기 위한 전 세계적인 자산가격 조정 국면에서 우리 경제정책당국이 근본적인 해법을 내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경영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 공공기관에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울 땐 전통적으로 공공부문이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며 "나라 여건이 어려운데 경영평가 결과 적자나 경영부실이 나오면 이번 정부라고 해서 특별한 조치를 하는 게 아니라, 방식과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에 장관 및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지에 대해선 "오늘 안 하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가기 전에 하려고 한다. 시간을 넉넉히 보내기로 했다"고 답했다.

해당 후보자들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이다. 이들은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인사청문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합참의장의 경우 오래 기다리기 어려운 면이 있는데,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