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밤하늘에 불꽃 8만발…오늘 제21회 부산불꽃축제

  • 오후 7시 개막…광안대교 배경 불꽃쇼

  •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사전행사 풍성

  • 안전요원 7000여명 배치·교통통제 확대

지난 2025년 제20회 부산불꽃축제 현장사진부산시
지난 2025년 제20회 부산불꽃축제 현장[사진=부산시]

부산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7일 열린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8만여발의 불꽃이 펼쳐지는 가운데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이기대와 동백섬 일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중국 SUNNY사의 해외초청불꽃쇼로 막을 올린 뒤 한화가 연출하는 부산멀티불꽃쇼로 이어진다. 마지막에는 시민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커튼콜 불꽃이 밤하늘을 장식한다.

올해 부산멀티불꽃쇼의 주제는 '부산의 꿈'이다. 설렘과 담대, 환희 등 3개 장으로 나눠 불꽃과 음악, 광안대교의 멀티미디어 조명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25인치 초대형 불꽃을 비롯해 폭포처럼 쏟아지는 나이아가라 불꽃, 파도 모양의 웨이브 불꽃 등이 연출될 예정이다.

본행사에 앞서 낮부터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비롯해 해변 북크닉, 초크아트와 스크래치북 체험, 지역 인디밴드 공연 등이 준비됐다.

오후 6시부터는 시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불꽃 프롤로그'가 시작된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예고 불꽃이 세 차례 발사되고 광안대교에는 시민들의 메시지가 송출된다.

오후 6시 50분에는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참여한 선장과 아시안게임 요트 금메달리스트, 외국인 유료 좌석 1호 구매자 등이 참여하는 터치 버튼 세리머니와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올해 유료 관람석은 1만7000여석으로 지난해보다 약 3000석 늘었다. 추가된 좌석은 모두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됐다. 부산시민에게는 처음으로 R·S석 10% 할인 혜택이 적용됐으며 청년 문화패스 좌석도 전년 대비 두 배 확대됐다.

부산시는 대규모 관람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 인력 7000여명을 투입한다. 행사장 주변 42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파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필 계획이다.

백사장과 해변로에는 혼잡 정도에 따라 출입 인원을 조절하는 단계별 총량제를 시행한다. 혼잡도 안내 차량은 지난해 11대에서 12대로 늘리고, 응급의료부스 8곳과 구급차 32대, 비상 통로 4곳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카카오맵을 통해 행사장 혼잡도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일행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친구 찾기 서비스도 제공된다.

행사 당일 광안대교와 주변 도로의 교통통제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축제가 끝난 뒤에는 도시철도 운행을 늘리고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해 관람객의 귀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은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와 부산MBC, KNN 등을 통해 축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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