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세종시 건설 특수성 반영, 세종보 존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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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2-06-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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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이상래 행복청장과의 면담서 강조… 도시교통체계 전면 개편 등 시정 4기 주요 현안 협조도 당부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세종보는 홍수예방, 수질개선 등의 목적으로 진행된 4대강 사업과 달리 도심 내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4대강 사업 이전에 수립된 계획에 따라 설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14일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만난 이같이 밝히고 공감대 형성과 환경부 대응을 위한 업무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종의 주요 현안으로 세종보의 수위 및 수량 확보와 세종 도시교통체계 전면 개편,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야 한다"라며 "멀쩡한 새종보를 철거하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별도의 취수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올바른 의사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선 세종시 건설이라는 당초의 설치 목적이 그대로인 점을 들어 세종보 존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세종보 해체로 예상되는 부작용을 수량과 수면적 감소로 인한 시민 삶의 질 저하, 해체에 따른 비용 발생, 수력발전 중단, 용수 부족 등을 예로 든 것이다.

따라서, 행복도시기본·개발 계획에 세종보를 지속적으로 포함하고, 세종보 해체를 결정한 환경부에 대한 대응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세종의 도시교통체계가 시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교통운영체계, 신호체계,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주·정차 공간 확보 등 도시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전면적 개편도 강조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서도 정보공유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 유지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상래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기본·개발계획 상 세종시에 수중보가 있는 것이 맞다"라며 "환경부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에 관한 사항을 면밀히 살피겠다. 도시교통체계의 전면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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