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차, '998·999' 긴급번호판으로 교체 완료…무인차단기 자동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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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6-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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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시간 단축해 서울시민 생명·재산 보호 가능성↑

'998'로 시작하는 긴급차량 전용 번호판을 부착한 서울 소방차.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서울 소방차 번호판을 긴급번호판으로 교체해 소방차가 막힘 없이 출동할 수 있게 됐다. 

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 등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 533대 번호판이 '998'로 시작하는 긴급차량 전용으로 교체됐다.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은 차량번호 첫 세 자리가 '998' '999'로 시작하며 이를 식별하는 주차장 무인 차단기를 자동으로 통과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소방재난본부는 응급환자 신고 시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구급차 186대 번호판을 긴급번호판으로 우선 교체했다. 이후 올해 2월 개정된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에 따라 소방펌프차 등 347대 번호판을 교체했다. 현재는 전체 출동용 소방차 533대에 대해 번호판 교체를 완료한 상태다.

소방재난본부는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 교체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아파트와 빌딩, 상가 등 주차장에 설치된 무인차단기를 지체 없이 통과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 번호판 도입 전에는 무인차단기에 소방차 등 긴급차량 번호를 등록하는 방식이었다. 무인차단기를 새로 설치하거나 긴급자동차의 일반 번호판 교체 시 차량번호를 다시 등록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 교체 완료와 관련해 사업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공동주택 등 민간 시설에 설치된 무인차단기의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인식 기능 개선 등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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