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비상한 각오로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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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5-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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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물가와 민생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며 "우리 경제가 직면한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 돌파를 위해 비상한 각오로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추 부총리 취임 후 처음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총괄과장급까지 전체 간부가 참여했다.

추 부총리는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 공공기관 혁신 방안, 국가재정전략회의 준비, 세제 개편 방안, 내년도 예산안 편성 등 정책 준비에 철저히 해달라"며 "이 과정에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과제를 충실히 반영하라"고 요청했다. 또 가계부채와 국가부채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재정준칙 마련 등 건전재정 기조 확립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추 부총리는 "외환·금융시장의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컨틴전시 플랜도 재점검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또 "기업·전문가들과 연구기관·NGO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덩어리 규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교육개혁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여 추진방안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점검·개발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런 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는 실국 간‧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원팀으로 협업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간전문가·이해관계자와의 폭넓은 소통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확대간부회의가 다양한 정보와 정책 아이디어가 공유·확산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적극적인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되 직원들에게 업무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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