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6.1 지방선거 인터뷰]더불어민주당 김지수 국회의원 후보 "지역정치가 살아있다는 증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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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연진 기자
입력 2022-05-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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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변화를 찾기보다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박연진 기자]

"이제 지역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고 지역 정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변화를 찾기보다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여야 여성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로 확정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원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완수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여성 후보를 공천함에 따라 경남 지역 첫 여성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경남에는 아직 여성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다.

지난 2일 도의회 앞에서 출마 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후보는 "지난 8년간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민에게 과분한 사랑받았다. 감사드린다. 저는 경상남도 최초의 여성 후보, 최연소 국회의원 후보, 최연소 첫 민주당 의장이라는 3관왕 타이틀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는 변화를 열망하는 의창구 주민들 뜻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 지방은 경력을 다한 관료들이나 정치인들의 노후 대책을 위한, 명예 회복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최초 40대, 최초 여성, 최초 민주당 경남도의회 의장을 지내며 의창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김 후보는 지난 12일 본지와 인터뷰하면서 "지역에서 성장한 정치인"이라며 "타 후보보다 민원인 접근성에서 월등히 뛰어나다"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지수 후보는 최근  모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영선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에 대해 "김영선 후보와 저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니 특정 그룹에서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이 적게 나오는 것은 인정한다. 그래서 지역에서 민주당을 걸고 정치를 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극복해야 하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해가 갈수록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방 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고, 창원에도 인구 유출이 지속되면서 도시가 고령화하고 있다. 이 큰 흐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어떻게 변화를 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겠다. 이 큰 변화의 물줄기를 새롭게 바꿀 지역 정치인으로 김지수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약학박사인 김지수 호보는 미국 약사 출신으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도의원으로 당선된 뒤 지역구 도의원으로 재선됐다. 2018년 경남도의회 첫 여성 40대 도의회 의장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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