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문승욱 "산업부, 통상역사 만들어…경제위기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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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5-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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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이임 인사…"32년 공직생활 마무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두렵게 닥쳐오는 파도에 우리 경제가 대비할 수 있게 산업부가 중심이 돼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임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 등으로 공급망·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고, 원자재·금리 상승과 환율 불안으로 대내외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항상 그래왔듯이, 우리는 길을 찾을 것"이라는 영화 '인터스텔라' 대사를 인용하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문 장관은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통상 영역을 꼽았다. 그는 "무역통상 분야에서도 여러분은 역사를 만들었다"며 "코로나19와 글로벌 물류 대란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최대 무역,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달성의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를 비롯 60여개국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지평을 넓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길을 열었다"고 힘줘 말했다.

원자력발전 수출도 언급했다. 문 장관은 "체코·폴란드·사우디아라비아 등 유망 원전 시장에서 펼친 원전 마케팅이 '수주 성공'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마지막으로 "32년 공직생활을 이제 마무리한다"면서 "1991년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장관으로 여러분과 함께하는 과분한 행복을 누렸기에 떠나는 발걸음이 가볍다"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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