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고차 시세, "전 차종 가격 소폭 하락"

5월 국산·수입 중고차 가격이 약세를 나타냈다.
 
6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발표한 국산·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중고차 시세 분석에 따르면 전월 대비 국산차 평균 시세는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 1.98%, 르노코리아차 'SM6' 2.14%, 쌍용차 'G4 렉스턴' 1.98%로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더 뉴 K5 2세대, 기아 스포티지 더 볼트 등도 1%대 이상의 하락폭을 보였다.
 
수입차도 대부분 모델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아우디 'A4(B9)' 시세는 3.6~5.0% 하락해 2690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시세는 1.4~3.4% 떨어졌으며, 가격 방어가 높은 볼보 'XC90'도 3.3% 하락해 5850만원대 시세를 형성했다.
 

2022년 5월 중고차 시세 [사진=엔카닷컴]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과 콤팩트 세단 모델은 강세를 보였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된 영향이다. 기아 '더 니로'·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월 대비 시세가 2.23%, 4.51% 각각 상승했다.
 
준중형 세단의 경우 현대차 '더 뉴 아반떼 AD'는 최대가 6.19%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 '올 뉴 K3'는 0.97~1.55% 소폭 올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이달 중고차 시세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으나 고유가 상황 지속과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구매비·유지비가 낮은 하이브리드와 콤팩트 세단 모델의 시세 상승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