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끌어올린 온라인 쇼핑…1분기 거래액 5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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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5-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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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일 '2022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 전체 거래액의 75%는 모바일쇼핑…배달은 98%

  •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3% 급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대기 중인 배달 오토바이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온라인 거래액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거래액의 75%는 모바일쇼핑일 정도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거래비중도 높았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온라인쇼핑은 17조232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1%(1조7201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7조8104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23.2%), 음식서비스(21.1%), 여행 및 교통서비스 (51.8%) 등이 눈에 띄게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장보기가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간편결제 등 모바일 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소비 선호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 자가격리 면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증가한 것도 거래 활성화를 이끌었다.

모바일쇼핑은 12조810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2%(1조8788억원)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4.3%로 전년 동월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음식서비스는 97.9%가 모바일쇼핑 거래로 이뤄졌다. e쿠폰서비스(88.9%)와 애완용품(84.2%)도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9조1287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7조7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8.0% 증가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56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0% 급감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3635억원)이 62.6% 감소한 영향이다.

통계청은 "그간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면세점 화장품이 중국 내 택배 거래 어려움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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