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규채용 2년 연속 감소…총 정원은 44만3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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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4-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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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기순이익, 한전 당기순손실에도 10조8000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2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공공기관 신규채용이 2년 연속 감소했다. 비정규직은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50개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는 2만7053명으로 전년대비 3683명(△12.0%) 감소했다.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2010년부터 10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감소 전환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2018~2019년 대규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자율정원조정제도 등으로 예외적으로 일시 상승했다"며 "이같은 기저효과 제외시 예년 수준인 2~3만명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의 지난해 총 정원은 44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약 8000명 증가(1.8%)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방역·간호·감염병 대응 의료인력, 중대재해법 준수를 위한 시설물 안전요원 등 필수인력 증원(6500명)과 정규직 전환(1300명) 등에 따른 것이다.

비정규직 규모는 5만7000명 수준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등으로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자산규모는 969조원으로 나타났다. 공공주택, 전력설비 확충 등 주요 기관의 사업 확대 등에 따라 전년대비 71조4000억원 증가했다.

부채규모는 583조원으로 투자·사업재원 마련을 위한 통상적 차입 등으로 전년대비 41조8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고유가에 따른 한전의 당기순손실(△5조2000억원)에도 불구하고 LH(4조2000억원), 국민건강보험공단(3조8000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면서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복리후생비 총액은 정원 증가 등에 따라 전년대비 0.4% 증가한 8594억원이었다. 1인당 복리후생비는 1.7% 감소한 187만6000원으로 2018년 이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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