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 1.5% 늘었지만, 소비 0.5% 감소…"불안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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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4-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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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9일 '3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9개월 연속 하락

21일 오전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월 산업생산이 늘었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하며 불안한 회복세를 이어갔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1(2015년=100)로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들어 1월(-0.3%), 2월(-0.3%)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에는 서비스업 생산이 1.5% 증가했다.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은 1.3% 늘었다.

건설업은 0.3% 감소했고 공공행정은 3.4%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3월 120.1(2015년=100)로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일제히 줄면서 2.9% 감소했다. 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월(-5.6%)보다는 감소 폭이 축소됐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내려 6개월 만에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5로 0.3포인트 하락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계청 어운선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서비스업 생산과 광공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내수 지표들이 일제히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불안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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