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 서해안 바닷물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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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5-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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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8월부터 10월까지 많이 발생...주의 당부

  •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치사율 ↑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위한 채수활동 모스  [사진=경기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1일 경기 서해연안 바닷물에서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이날 지난 3월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착수해 해수 30건과 갯벌 24건을 조사한 결과, 4월 25일 채수한 바닷물에서 2022년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바닷물 수온이 18℃ 이상 올라가는 시기부터 주로 검출되는데 2021년에도 4월 28일 처음 균이 검출돼 9월 말까지 나타났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는 제 3급 법정감염병이며  최근 5년(2017~2021년) 전국 환자 257명의 월별 발생은 △9월(32.3%) △8월(31.9%) △10월(16.0%) △7월(9.7%) 순이었다.

이 기간 도내 환자는 45명(연평균 9명)으로 8~10월 37명이 발생해 전체 82.2%가 집중됐으며 2022년 전국 첫 환자는 도에 거주하는 60대 기저질환자로 4월 21일부터 발열·오한 등의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같은달 26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돼 발병하며 특히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금해야 한다.

기저질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용배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여름철 바닷가를 찾는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갯벌 등에 대한 검사를 확대할 것”이라며 “바닷가 여행 시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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