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힘입어 배달원 43만명 '역대 최다'…전년比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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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4-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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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발표

  • 근로자 10명 중 1명은 월급 100만원도 못 받아

12일 서울 시내의 한 배민라이더스 센터 앞에 배달용 스쿠터들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배달원 수가 코로나 이전보다 20% 이상 늘어났다. 전체 임금근로자 10명 중 1명은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지역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배달원 수는 4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7% 늘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이다.

배달원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폭발적으로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배달음식 주문과 온라인 쇼핑이 더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2019년 34만9000명에서 2020년 39만명으로 11.8% 급증했고, 작년에도 9.7%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배달원 수(42만8000명)는 2년 전과 비교하면 22.6% 늘었다.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도 6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0% 늘었다.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는 48만2000명으로 7.8% 증가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요양보호사, 간병인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상황이 겹친 것이 돌봄 서비스 종사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임금근로자 중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상 취업자 비중은 71.4%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포인트 높아졌다.

임금근로자 10명 중 1명(10.0%)은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이고, 10명 중 2명(19.2%)은 4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18.6%, 400만원 이상인 임금근로자는 19.2%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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