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RBC 비율 246.2%…2분기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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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2-04-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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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 이익 감소 영향

금융감독원[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이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 위험액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1년 12월 말 기준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보험회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46.2%로 전분기 말(254.5%) 대비 8.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2분기(260.9%)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다.

생보사 RBC 비율은 254.4%로 전분기 말 보다 7.4%포인트 줄었다. 손보사 RBC 비율은 231.4%로 전분기 말 대비 9.8%포인트 감소했다.

RBC 비율은 보험회사 재무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체 보험사 가용자본은 161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보다 3조3000억원 감소했다. 금리상승 등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 이익이 감소했고, 현금배당 예정액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요구자본은 6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보다 8000억원 늘었다.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 위험액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RBC 비율은 246.2%로 여전히 보험금지급 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면서도 "금리 등 시장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RBC 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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