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빙기 철도 건설현장 점검..."모바일 안전 관리앱 전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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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4-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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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코플랜트 시공 GTX-A 4공구의 '안심앱', 모범사례 선정

국토교통부가 철도 건설현장 안전관리 우수·모범사례로 선정한 GTX-A 4공구 구간 SK에코플랜트의 안심앱.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해빙기를 대비 철도 건설현장의 안전 상황을 점검한 한편, 한 공구에서 활용 중인 '모바일 안전 관리앱'의 확대 도입을 계획 중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민·관·학 안전전문가로 구성한 '중앙품질안전관리단'을 운영하고 12개 철도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고 12일 밝혔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총 38명의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품질, 안전, 시공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관리단은 현재 철도 공사가 진행 중인 총 175개 사업 중 12개 사업장(고속·일반철도 6개, 광역철도 2개, 개량사업 4개)을 선정했다. 점검 대상지는 실효성 확보를 위해 완공 단계에 있거나 타 기관이 유사한 성격의 점검을 계획 중인 현장을 제외하고 터널 굴착이나 운행선 인접 궤도 부설 작업 등 해빙기 취약한 현장을 위주로 선정했다. 

이번 점검은 앞서 국가철도공단이 마련한 '중대재해 재발방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관리상 의무조치' 이행 여부도 확인했다. 이 결과 대체로 현장 관리 상태는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31건의 미흡 사항을 지적하고 즉시 개선·보완 조치하도록 했다. 

이들 사항 중 8건은 자재관리 미흡·분기기 1종장비 작업 품질관리 미흡 등의 시공·품질 관리와 관련이 있었으며, 나머지 23건은 안전난간 추가 설치·보행로 추가 확보 등의 안전관리 사항이었다. 이후 국토부는 31건 중 29건의 개선·보완 조치가 완료한 것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두 건은 후속공정 완료 후 조치할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관리단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제4공구에서 운영 중인 모바일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인 '안심앱'을 우수·모범사례로 선정하고 향후 다른 현장에도 전파할 예정이다. 안심앱은 현장 관리자와 노동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현장 노동자는 작업별 QR 태그로 실시간으로 현장의 상황을 보고하며, 관리자는 이를 통해 즉시 점검사항을 확인하고 개선조치를 요구할 수 있다. 해당 공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대곡역 북부에서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남부를 잇는 구간으로 SK에코플랜트가 시공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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