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현대엘리베이터와 '제3자간 PPA' 1호 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입력 2022-04-11 10: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K-RE100' 수단으로 지난해 도입

  • 기업·발전사 재생에너지 거래 중개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진=연합뉴스]

한국전력공사가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처음으로 체결했다.

한전은 지난 7일 현대엘리베이터와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PA)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이 운영하는 'K-RE100(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수단 중 하나인 제3자간 PPA 첫 계약이다.

제3자간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합의 내용을 기초로 한전이 발전사업자와 구매 계약을, 전기사용자와는 판매 계약을 각각 체결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3자간에 거래하는 제도다. 지난해 6월 도입했다.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지 않는 시간대나 발전량이 부족할 때는 한전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 간 거래 대금 지급과 발전량·사용량 계량 등도 한전이 모두 처리해 거래 관리도 쉬워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발전사업자 에이치디충주태양광1호 주식회사에서 자사 충주공장 물류센터 등에 쓰일 재생에너지 전력을 20년간 공급받는다. 양측 거래는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거쳐 개시한다.

실제 공급이 이뤄지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량에 대한 RE100 이행실적과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정받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첫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제3자간 PPA에 참여할 수 있게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관심 기업 간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