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노인놀이터 '상상 시니어파크' 개소

근력과 유연성 강화, 치매예방을 위한 어르신 전용 운동기구 마련

운동·여가 함께하는 노인복지 새 모델 올해 7곳 시범 설치 예정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7일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에서 열린 어르신 놀이터 '상상 시니어파크' 준공식에서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인천시 최초 어르신 놀이터인 '상상 시니어파크'가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상상 시니어파크는 지난해 9월 인천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 주최한 ‘유럽형 노인놀이터 도입발안’ 발제연구에서 얻은 첫 성과물이다. 

남동구 간석동 노인종합문화회관 광장 내 위치한 상상 시니어파크는 120㎡ 면적에 노년층을 위한 종합 순환운동 기구 12종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근력강화 위주의 운동기구와 차별화된 노령층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근육과 유연성을 강화해주는 운동기구 등을 주로 배치했다.

특히 손가락 운동으로 뇌 감각을 자극해 집중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기구 등 어르신에게 특화된 운동기구들이 마련돼 있다.
 
인천시는 이번에 개소한 상상 시니어파크를 포함한 7곳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후 효과 및 보완 사항들을 반영해 노인 밀집지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가 추진할 시범 설치지역은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월미공원△ 인천대공원△송도노인복지관△인천시립요양원△부평구△계양구등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초고령사회에 선도적으로 대비해 노인들이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다각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