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출범…김학동 부회장 "신속한 의사결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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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3-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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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그린 철강기술 자문단’ 운영을 시작하며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의 구체적 실행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29일 포항에서 탄소중립 그린 철강기술 자문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민동준 자문단장과 자문위원, 각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CCUS 기술 개발 동향 등을 논의했다. CCUS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은 해외 CCU 기술 사업화 사례를 분석해 기술 구체화와 철강 공정 내 적용 방안 등을 모색했다. 정부의 철강 예타 사업과 CCUS 과제 진행 현황도 공유했다. 

올해 1월 출범한 탄소중립 그린 철강기술 자문단은 철강부터 CCUS 기술, 에너지정책 및 대(對)정부 R&D 지원 업무 분야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한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전략에 객관성과 전문성을 더하고, 대외적 공감대 형성과 산‧학‧연 협업 방안 등을 추진한다.

이달 16일 발족한 탄소중립위원회도 포스코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회사 전 부문에서 수립한 탄소중립 달성 전략을 전사적인 시각에서 조정, 신속한 의사결정과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에 따른 주요 이슈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협의체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매 분기 회의를 주재한다.

김 부회장은 16일 열린 탄소중립위원회 첫 회의에서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화하려면 무엇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라며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탄소중립 전략을 심도 있게 토론하고 관련 투자 등 의사결정을 적시에 시행, 탄소중립 실행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는 2020년 12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난해는 ‘2050 탄소중립 기본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는 탄소중립위원회와 탄소중립 그린 철강기술 자문단을 출범해 구체적 실행 기반을 만들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탄소 혁신 공정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원료 확보에 힘쓰는 동시에 그린 철강 생산 체제의 단계적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16일 열린 첫 번째 탄소중립위원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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