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 전쟁 참전 희망 해병대원, 귀국 권유 거부..."포로되면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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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03-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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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구보하는 해병대원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참가하겠다며 휴가 중 폴란드로 떠난 해병대 A씨가 국내 입국을 거부했다.
 
28일 A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죽음까지 각오하고 우크라이나 의용군 합류를 노리고 있다”며 “(의용군에 합류해) 포로로 잡힐 경우 자폭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현재 A씨 신병 확보를 위해 수사관(DP· 군무이탈 체포조)을 파견했다. DP는 현지에 도착한 후 A씨와 만나 귀국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그렇게 부조리 같은 걸 신고해도 들은 체도 안 하던 사람들(DP)이 저 한 명 잡으러 빨리 와 깜짝 놀랐다”며 인터뷰를 통해 해병대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진행자가 ‘군인이기에 무슨 일을 당하면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가 될 수 있다’고 질문하자 A씨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저는 제 자신을 잘 지키는 사람이니까 너무 걱정을 안 해 주셔도 될 것 같다”며 우크라이나를 도운 뒤 귀국하겠다고 재차 귀국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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