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빈 前 부장검사, LKB파트너스 대표 변호사 합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진영 기자
입력 2022-03-28 09: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장서 3년간 재직

임수빈 변호사([사진=연합뉴스 ]

임수빈 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가 최근 법무법인 엘케이비(LKB)앤파트너스에 합류했다. 과거 MBC PD수첩 제작진을 기소하라는 상부의 지시에 불복하고 검찰을 떠난 이력이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변호사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맡아온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장(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LKB 대표변호사로 영입됐다. 

임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과 대검찰청 공안2과장, 공안1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권 때인 200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으로 재직하던 중 광우병 논란을 보도한 PD수첩 제작진 사건을 담당했고,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하라는 조직 상부와 마찰을 빚은 끝에 검찰을 떠났다. 

검찰은 임 변호사가 떠난 뒤인 2009년 6월 PD수첩 제작진을 기소했으나, 대법원에서 2011년 9월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보도 내용에 일부 허위사실이 있으나 공공성을 근거로 한 만큼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임 변호사는 2018년 12월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돼 3년여 동안 기업 쇄신을 이끌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