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다시 오스카로…오늘(28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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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3-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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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오스카 시상자로 참석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영화인들의 꿈의 시상식, 제94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이 오늘(28일) 오전 8시 50분 개최된다.

3월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돌비극장에서는 제94회 아카데미시상식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윤여정이 시상자로 참석한다. 또 일본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 출연한 한국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가 현지 시상식이 참석한다.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크게 눈에 띄는 점은 최초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작품들이 후보 지명되었다는 점이다. 가장 유력 후보로 떠오른 작품은 '파워 오브 도그'(제인 캠피온 감독)다.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주요 부분 12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작가 토머스 새비지가 1967년에 발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파워 오브 도그'는 1920년대 미국 서부 목장을 배경으로 하는 심리스릴러 영화다. '파워 오브 도그'가 작품상을 받을 경우 아카데미 최초로 넷플릭스 영화 첫 수상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인기상 부문도 처음으로 개설됐다. 아카데미 측은 트위터와 함께 일반 대중도 투표할 수 있는 인기상을 신설했다. 팬 투표 방식은 인기상은 아카데미 시상식 위기론 속, 대중성을 높이겠다는 자구책으로 읽힌다. 일각에서는 마블, DC코믹스 등 팬덤이 탄탄한 히어로 무비가 수혜를 입지 않겠냐는 차가운 반응도 뒤따랐다.

국제장편영화상은 '드라이브 마이 카' 수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 분)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도코 분)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드라이브 마이 카'에는 한국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가 출연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레드카펫부터 동행, 수상의 영광까지 함께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아카데미를 뜨겁게 달궜던 윤여정도 다시 아카데미로 돌아온다.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수상, 오스카상의 영광을 누렸던 그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8시 50분부터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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