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300억 규모 '장항선 개량 2단계 2공구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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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3-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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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CI [자료=HJ중공업]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장항선 개량 2단계 2공구 노반신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해당 사업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 보령시 주포면 일대까지 총 연장 8556m에 이르는 복선철도 구간을 신설한다. 이는 토공사 6019m와 교량공사 2537m 구간도 포함한 길이다.

총 낙찰금액은 1273억원 수준이며 HJ중공업이 70%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8개월이다.

장항선 개량 사업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일환으로 서해 고속화 철도망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4년까지 8830억원을 투입해 총 2단계에 걸쳐 충남 천안시부터 전북 익산시까지 총 138.2㎞를 잇는 사업이다. 

호남선과 전라선의 화물 수송로를 확보하고 새만금·광양항 등 중국 수출을 위한 연계 노선을 개발해 지역 간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에서 공공 공사 분야 수주 실적 5위를 차지했을 만큼 해당 분야에 전통적인 강자로 꼽힌다"면서 "특히 수많은 철도 공사 시공 실적을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수주에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HJ중공업은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원주~강릉 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울산~포항 복선전철 등을 담당했으며, 현재는 춘천~속초 철도 노반공사, 삼성~동탄 GTX-A 공사 등에도 참여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이후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며 "공공 공사 등 강점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으로 수주 물량을 확보하며 실적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1월 HJ중공업은 32년 만에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CI(기업이미지)를 발표하며 제2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장항선 노선 예정도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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