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생활건강, 80만원대로 급락…中 대도시 봉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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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2-03-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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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LG생활건강의 주가가 80만원대로 급락 중이다. 중국의 대도시 선전시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봉쇄됐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3월 14일 오전 11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5만1000원(-5.60%) 떨어진 86만원을 기록 중이다. 한때 황제주의 대표 격이던 LG생활건강의 주가가 장중 8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7년 9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의 급락은 이날 중국 정부가 광둥성 선전시에 코로나 19가 확산하자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한 여파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은 중국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1선 도시'로 불리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도시 중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14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되며 감염병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선전시는 지난 1980년 덩샤오핑의 개혁방안 일환으로 경제 특구로 조성된 도시다. 화웨이와 텐센트를 비롯한 각종 IT기업이 몰려있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LG생활건강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6.87%)과 코스맥스(-7.60%) 등 다른 화장품주의 주가도 하락세다. 모두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은 종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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