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일부 대형 증권사의 시세표 '정지'에 VN지수 폭락…1503.71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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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1-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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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62%↓ HNX지수 2.22%↓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이틀째 하락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7포인트(1.62%) 내린 1503.71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개장부터 시장은 좁은 변동폭으로 보합선 부근에서 거래되면서 투자자의 조심스러운 심리를 반영했다"며 "주목할 만한 점은 오후 세션 후반부에 매도 압력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많은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이는 VN지수가 지지력을 잃게 만들고 하락폭을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오후 2시 10분께 일부 대형 증권사의 시세표가 한때 정지되고 주가가 올바르게 표시되지 않아 투자자의 심리를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41조8130억동(약 2조2077억26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거래액보다 35%나 늘어난 것이다. 

HOSE에서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나흘째 순매도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140개 종목은 올랐고 301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465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호찌민시인프라기술투자(CII), 빈리테일(VRE) 등이었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28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농·림·어업(2.16%) △기타금융활동(0.39%) △부조생산(0.15%) 등 3개 부문만 상승했고, 나머지 13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증권(-4.29%) △유틸리티(-3.97%) △광산업(-3.71%) 등의 주가는 가장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1%)은 유일한 종목으로 상승했고, 빈홈(VHM)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8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이 중에서도 페트로베트남가스(-5.12%)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0.95포인트(2.22%) 내린 482.89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31포인트(1.13%) 하락한 114.3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자료 사진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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