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PLCC 성장 업고 '1000만 회원'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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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12-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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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현대카드]

현대카드의 총 회원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사업 역량과 고도화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이 접목된 효과다.
 
현대카드는 자사 회원이 11월 말 기준으로 1007만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현대카드를 직접 발급받은 가입자로, 가족회원을 제외한 순수 고객을 말한다.
 
현대카드는 지난 4년간 매년 회원 수 앞자리를 갈아치우며 성장했다. 2018년 783만명이던 회원수는 2019년 878만명을 기록하더니 지난해 939만명을 기록했고, 올해 마침내 1000만대에 올라섰다. 4년 만에 30%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회원수 100만이 채 안됐던 2001년 다이너스카드 인수 직후와 비교하면 10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현대카드는 회원수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PLCC의 압도적 성장을 꼽았다. 현대카드의 PLCC 회원수는 2018년 83만명에서 4년 만에 320만명으로 늘어났다. 4년 전보다 280% 넘게 성장한 수치다. 현대카드 회원 중 PLCC 회원 비율도 4년 전 11%에서 32%로 크게 확대됐다. 전체 회원 10명 중 3명이 PLCC로 현대카드에 가입했다는 뜻이다.
 
현대카드의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도 회원 선호도를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를 넘어서 파트너사 간 활발한 협업을 이끌어 내는 동력으로도 작용했다. PLCC 파트너사 간 공동 및 교차 마케팅이 필요할 때 즉시 협업할 수 있는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와 함께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고객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예측하는 식이다.
 
상품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 것 역시 1000만 회원 돌파에 도움을 줬다. 현대카드는 올해 초 대표 상품인 ‘현대카드 M’과 ‘현대카드 X’의 혜택을 대폭 확대한 ‘현대카드 MX BOOST’를 내놓는 것은 물론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영역에 최적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카드Z’를 출시했다. 이외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서비스들도 회원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상품 전반과 디지털 서비스의 강화가 신규 유입은 물론 기존 고객의 이용성 증대 및 충성도 강화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현대카드 고객의 월평균 사용액은 97만원을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탈회율 또한 국내 주요 카드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생) 및 여성 회원 비중도 크게 늘었다. 자사 회원 1007만명을 분석한 결과,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의 가입이 2018년 13%에서 올해 20%로 크게 증가했다. 여성 회원은 2018년 327만명에서 올해 449만명으로 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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