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유산균 세계화… 쎌바이오텍 '듀오락', 글로벌 6대륙 수출망 완성

  • CBT 유산균·듀얼코팅 기술 앞세워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대

사진쎌바이오텍
[사진=쎌바이오텍]

쎌바이오텍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자사의 CBT 유산균을 처음 수출하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19일 쎌바이오텍에 따르면 기존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진출 영역을 넓히며 전 세계 6대륙에 걸친 수출망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수출은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인 '비타푸드 유럽(Vitafoods Europe)'을 통해 성사됐다. 비타푸드 유럽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부터 완제품,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박람회다.

쎌바이오텍은 2002년 국내 기업 최초로 이 박람회에 진출한 뒤 25년간 꾸준히 참가해 해외 파트너와의 접점을 넓히고 한국산 유산균의 기술력을 알려왔다.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 첫 수출은 박람회에서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가 실제 계약으로 결실을 본 사례다.

쎌바이오텍은 이 같은 해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누적 수출액 5385억원 가운데 쎌바이오텍의 수출액은 2688억원으로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쎌바이오텍은 13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별 성과도 두드러진다.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에서는 '듀오락(DUOLAC)'이 현지 브랜드를 제치고 약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선진 시장인 독일에서는 누적 수출 3000만달러를 돌파했다. 또 200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독자 개발한 CBT 유산균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2015년 싱가포르에 론칭한 듀오락은 전문의약품(ETC) 시장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글로벌 시장 확대의 기반에는 쎌바이오텍이 독자 개발한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살아있는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보호해 위산과 담즙산으로부터 균을 보호하고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기술로, 인체적용시험에서 비코팅 유산균 대비 최대 221배 높은 장 속 생존력을 입증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자적인 CBT 유산균과 듀얼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에서 K-유산균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58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8%,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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