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전 앞두고 각오... "끔찍한 오후 만들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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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12-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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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19일 손흥민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은 정말 강팀이고 축구 팬으로서 보기에 재미있는 팀이다”라면서도 “홈에서 쉽게 승점 3점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EPL 2위인 리버풀과 맞붙는다. 리버풀은 지난 17일 뉴캐슬을 3:1로 제압하며 승점 40점을 쌓았다.

토트넘은 지난 5일 노리치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며 리그 7위를 기록했다. 다만, 토트넘은 최근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를 14경기만 진행하며 현재 EPL 내 경기 수가 가장 적은 팀이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경기에 대해 “우리가 홈팀이기 때문에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 상대에게 아주 힘든 경기가 되는 끔찍한 오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에 대해서는 “그와 같은 선수와 함께 뛰는 것은 하나의 꿈이다. 이번 시즌 골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팀에 기여를 많이 하고 있으며 득점도 곧 나올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공격수들에게 이런 때가 있다. 하지만 케인 능력을 믿고 팀 동료 선수들도 그의 득점을 돕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노리치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세르히오 레길론이 훈련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중 최소 2명이 격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 선수 중에서는 버질 반다이크, 파비뉴, 커티스 존스가 PCR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아 토트넘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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