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역대급 규모로 편성하며 공약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 본예산 대비 2317억원이 늘어난 1조 162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하면서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생활 인프라 확충, 석탄산업전환지역 지원 등 핵심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삼척시는 지난 7월 24일 총 1조 162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삼척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2026년도 본예산 7845억원보다 29.5%인 2317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추가경정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이 시의회 심의를 통과할 경우 삼척시는 3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를 이어가게 된다. 이는 안정적인 재정 규모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221억원 증가한 9634억원, 특별회계는 96억 원 증가한 528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한정된 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안정, 미래 성장동력 확보, 생활 SOC 확충 등에 우선 배분했다. 특히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을 지원하는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투자도 함께 강화했다.
민생경제 회복 분야에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원사업에 112억원을 편성해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산업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역화폐 및 삼척사랑상품권 발행·운영사업에 103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역화폐 활성화는 소비의 역외 유출을 줄이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눈에 띈다.
삼척시는 에너지와 수소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진흥센터 구축사업에 54억원을 반영했다.
CCUS 산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산업 전환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삼척시는 기존 에너지산업 기반을 활용해 관련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수소 계량 신뢰성 기반 구축사업에도 15억원을 편성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대규모 예산이 배정됐다.
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에 56억원을 편성했으며,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건립사업에는 30억원을 반영했다.
또 미로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도 15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최근 파크골프 인구 증가와 생활체육 수요 확대에 대응해 시민들의 체육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됐다.
노후 기반시설 정비를 위해 시가지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에 126억원을 편성해 도시 침수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또 마읍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36억원을 투입해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해 예방 능력을 강화하고, 자원~우지 간 도로개설사업에는 28억원을 반영해 교통 접근성과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시민들의 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에서 관심을 모으는 사업은 폐갱도 석탄재 채움 시범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에 45억원을 편성하며 석탄산업전환지역 지원을 민선 9기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석탄산업 쇠퇴 이후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으로, 폐광지역의 안전성 확보와 환경 개선, 미래 활용 방안 마련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이번 추경예산은 민생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생활 인프라 확충을 균형 있게 반영하면서도 민선 9기 핵심 공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재정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이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번 1조원대 추경예산은 민선 9기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첫 단추이자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산업을 확보한 경제도시 조성, 석탄산업전환지역의 혁신 성장 등 핵심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희망찬 삼척의 시대를 다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삼척시가 제출한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앞으로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시는 예산이 의결되는 즉시 주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체감형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삼척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민선 9기 공약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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