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도내 직업계고 학교장과 직업교육부장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하반기 직업계고 학교장 협의회’를 열고 하반기 직업교육 정책과 학교별 현안을 공유했다. 협의회에는 직업계고 29곳과 향후 특성화고 전환을 준비하는 신남고·갑천고 관계자도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미래산업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학과 개편,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을 중심으로 직업계고 체질 개선에 나선다. 신남고는 2029년 가칭 강원산림과학고로, 갑천고는 2030년 가칭 강원이모빌리티고로 전환을 준비하며 지역 산업과 학교 교육을 직접 연결하는 모델을 구축한다. 신남고의 산림분야 특성화는 상반기 협의회에서도 주요 재구조화 과제로 다뤄졌다.
강원 직업계고 재편은 이미 반도체와 로봇, AI,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로 확대돼 왔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8개교 33개 학과가 개편됐으며 춘천기계공고 로봇계열과 화천정보산업고 AI사물인터넷과, 미래고 반도체기계과 등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학과가 잇달아 신설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직업계고 학점제를 활용한 현장 중심 실무교육과 고졸취업 활성화, 안전한 현장실습, 직업계고 인식개선 정책도 함께 논의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현장실습 담당 교원 연수를 열어 산업안전과 학생 권리보호, 기업 점검 기준 등을 공유하고 9월부터 학교별 현장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기업이 요구하는 AI 역량을 직업교육에 반영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문가 특강을 통해 직업계고 교육과정에서 AI를 전공 실무와 접목하는 방법과 신산업 분야 학생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도교육청은 현장성과 전문성을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보완할 계획이다.
김태훈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은 "강원 직업교육은 신산업 및 신기술 분야의 미래 전략산업과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맞춤형으로 학과를 개편하고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학생들이 강원 지역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과 개편과 지역특화 특성화고 육성, 안전한 현장실습, 취업지원과 전공 실무교육을 연계해 직업계고 학생이 지역 산업에서 일자리와 진로를 찾을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하고, 학교와 기업·지자체 간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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