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영문학자' 고 박충집 교수 유족, 서울대에 장학금 1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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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12-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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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대학교 제공]

한국 1세대 영문학자로 칭송받는 고 박충집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명예교수 유족이 서울대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영문과는 지난 15일 인문대 보림홀에서 제1회 박충집연구기금 학문 후속세대시상식을 갖고 선발된 4명의 신진연구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고 박충집 교수는 경성제대 법문학부 영문학과 제1회 졸업생이다. 이후 서울대영문과 교수를 지내며 교육과 학술, 번역활동으로 한국 영문학의 토대를 다졌다.

또한, 함흥고보 재학시절 3‧1만세운동을 주도하고 학생독립운동조직 상록수회를 지도하는 등 일제강점기 당시 교육계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다.

시상식에 참석한 고 박충집 교수 장녀 박선희씨는 “생전 영문학연구와 교육에 힘써오신 선친의 유지를 기려 가족들이 작은 정성을 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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