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내일 우즈벡 대통령과 정상회담…靑 “신북방 진출 전지기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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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2-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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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18일까지 국빈 방한…임기 내 4번째 회담

3박 4일간 호주 국빈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5일 시드니 킹스포드 스미스 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앞서 경찰관과 경호관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7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글로벌 공급망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6일부터 18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어 협정 및 업무협약(MOU) 서명식과 친교오찬,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문 대통령과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올해 1월 화상회담을 포함해 임기 중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은 1992년 1월 29일 외교관계를 수립해 내년 1월에 수교 30주년 맞이한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대통령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국 정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더 나은 회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양국 간 무역협정,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보건의료 등 분야가 주요 핵심 분야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양 정상은 지난 1월 협상 시작을 선언한 무역협정 협상의 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이는 신북방 정책협력국과 추진하는 첫 번째 협정으로, 중앙아시아 최대 시장에 대한 보다 안정적인 접근과 보다 쉬운 신북방 진출 전진기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걸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STEP)은 정부가 신북방정책 대상국(14개국)과 추진하는 상품무역협정을 가리킨다.
 
청와대 관계자는 “희소금속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광물 확보 전략과 동시에 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품질 소재확보 전략이 요구된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은 구리, 텅스텐, 몰리브덴 등 풍부한 천연광물 보유국으로서 첨단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품질 희소금속 소재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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