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양자암호통신·5G’ 표준...국제전기통신엽합 국제표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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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1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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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표준 4건 국제표준 사전 채택…신규 표준화 과제도 승인

국립전파원구원 [사진=국립전파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원구원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미래 네트워크 연구반’ 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5G·클라우드 컴퓨팅 등 표준 4건이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고 13일 밝혔다. 향후 개발 예정인 신규 표준화 과제 3건도 승인됐다.
 
이번에 사전 채택된 표준 4건은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의 비즈니스 모델 표준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 서비스품질 파라미터 표준 △5G·IMT-2020에서 유무선·위성 융합 요구사항 표준 △클라우딩컴퓨팅-컨테이너 기능 요구사항 표준 등이다.
 
양자암호키 분배 관련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의 시장 참여자별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한다. 서비스의 품질 기준을 정의해 향후 해당 기술을 활용한 양자암호통신 관련 사업 모델과 응용서비스를 개발하고 수준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G·IMT-2020에서 유무선·위성 융합 요구사항 표준은 기존 네트워크망을 다양한 위성과 연결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있다. 5G 통신의 신뢰성 확보와 6G 네트워크 구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클라우딩컴퓨팅-컨테이너 기능 요구사항 표준은 최근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을 최적화시키는데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컨테이너의 핵심 기능과 관리·운용 등에 대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있다. 컨테이너는 하나의 운영체제(OS)를 논리적으로 나눠 여러개의 가상화된 OS환경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금융, 공공기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표준은 확대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중요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자미래 통신망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 서비스품질 연동 아키텍처 △가축전염병 위기완화 서비스 모델 등 3건이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 내년부터 한국 주도로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자미래 통신망은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양자암호통신 등 총합으로 구현될 미래 양자인터넷 표준의 기본개념과 표준화 방향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연동 요구사항 표준은 제조사가 다른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의 서비스 품질 수준을 비슷하게 연동해 대규모 양자암호키 분배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가축전염병 위기 완화 서비스 모델 표준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축 전염병의 리스크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정의했다. 향후 해당 전염병의 국내 전파를 차단하고 조기 대응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표준 개발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동의대학교, 상명대학교, 인제대학교, 전북테크노파크, 카이스트, 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관리협회, 한국항공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향후에도 산학연과 협력해 양자, 우주, 6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국가 기술주도권 확보가 시급한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국제표준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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