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오미크론 경계심 완화…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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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12-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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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심각성이 낮다는 앤서니 파우치 소장의 말에 뉴욕증시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1포인트(0.97%) 오른 3020.82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21포인트(0.88%) 오른 3017.93으로 개장한 이후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2억원, 122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은 38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은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탔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492.40포인트(1.40%) 오른 3만571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5.08포인트(2.07%) 상승한 4686.75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61.76포인트(3.03%) 뛴 1만5686.92로 장을 마감했다.
 
파우치 소장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더 나쁘지 않고 더 약할 수 있다”며 “다만 전염성이 강하며 지배종인 델타보다 더 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모든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의약품이 1.44%로 가장 크게 올랐고, 기계(1.3%), 전기전자(1.21%), 제조업(1.08%), 운수장비(0.99%), 서비스업(0.94%), 종이목재(0.93%), 의료정밀(0.85%)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상승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90%, 2.06% 상승중이고, NAVER(1.02%),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카카오(1.24%), LG화학(1.41%), 삼성SDI(2.17%), 현대차(1.20%), 기아(0.84%), 카카오뱅크(1.04%) 등이 오름세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오미크론 리스크 축소 및 저평가 매력, 반도체주 랠리는 국내 증시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라며 “하락 흐름도 너무 가팔랐지만 상승세도 역시 가파른 상태로 당분간 강세 기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동성이 나온다면 현금화가 아닌 비중확대의 기회”라면서 “시장이 올랐다고 섣불리 현금화를 하기 보다는 내년을 보며 성장할 기업들은 팔지 말고 들고 가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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