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관광장관, “재차 입국규제 강화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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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리 타카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12-0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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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국 정부 홈페이지]


태국 관광스포츠부는 11월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주 오미크론에 의한 감염확산이 우려되기는 하나, 다시 입국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방콕포스트에 의하면, 태국 입국 시 검사를 PCR에서 항원으로 전환하는 계획은 연기될 전망이다.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스포츠부 장관은 회견에서, “위기적인 상황이 되지 않는 한 다시 입국규제를 강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월부터 개시된 ‘타일랜드 패스’를 통한 입국방식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나타낸 것. 11월 1~29일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연내에 30만~40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11월 외국인 관광객 수(20만명)를 크게 웃돌 전망으로, 정부로서도 예상보다 효과가 크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26일 일본을 비롯해 감염위험이 낮은 63개국・지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격리면제로 입국을 허용하는 제도 ‘테스트 앤 고’(Test&Go)의 태국 도착 시 PCR검사를 12월 16일부터 항원검사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피팟 장관은 이 시스템에 대해, “연기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방역을 위해 앞으로 더욱 백신 접종을 권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보건부 질병관리국(DDC)은 27일, 남아공을 비롯한 8개국(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9일에는 8개국 이외의 모든 아프리카 국가 입국자에 대해, 14일간의 검역격리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정시설에서 격리되어야 하며, 시설에 체류중에 3번의 PCR검사를 받아야한다. 또한 관광지에서 실시되고 있는 ‘샌드박스’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DDC에 의하면, 11월 15일 이후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서 입국해 격리기간이 14일 미만인 관광객이 현재 국내에 약 200명 체류중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입국 후 14일이 경과할 때까지 관찰을 계속한다. 11월 1~27일의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은 1007명이라고 한다.

 

■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지출도

재무부는 감염이 재차 확산되는 사태가 될 경우, 경기회복을 위한 자금을 투입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제2차 긴급차입으로 5000억바트(약 1조 6800억엔)를 확보했으며, 이 중 2500억바트는 아직 남아있다고 한다.

 

아콤 템피따야파이시스 재무부 장관은 “태국은 감염이 없어질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다”며, “경제와 방역이 양립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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