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 백신제조사들 변이대응 비상…"검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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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11-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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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로운 변이 공포가 확산한 가운데, 전세계 유명 백신제조사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화이자를 비롯해 모더나, 얀센 등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은 신종 변이로 알려진 오미크론 조사에 착수하고 이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백신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CNBC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앞서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이 변이가 과거 코로나19 변이보다 감염력이 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에 대한 조사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조사 결과를 제조하는 백신에 반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전문가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즉시 B.1.1.529(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이번 실험 결과는 오미크론이 만약 전세계적으로 퍼질 경우, 현재 만드는 백신 과정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는 지를 알려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험실에서 해당 변이 실험에 대한 결과는 적어도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만약 새로운 변이의 특성과 영향력에 관한 결과가 나오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6주 이내에 백신제조 과정에 반영할 것이며, 100일 내 백신접종을 시작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얀센 백신을 생산하는 존슨앤드존슨 사도 이미 오미크론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변이에 대한 백신의 유효성을 실험하면서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변이에 대한 조사에 나서고 있으며,  옥스포드 대학교와 함께 만든 백신 플랫폼에서는 신종 변이에 대해 빠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종 백신이 출몰한 지역에 대한 조사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모더나는 26일 성명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는 자연적, 혹은 백신으로 형성된 면역이 무력화할 잠재적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현재로서는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의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었다. 위중증과 사망률은 줄였지만, 11월 나온 최근 연구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감염 예방률이 2월 86%에서 10월 43%까지 떨어졌다. 모더나 백신은 89%에서 58%, 얀센 백신은 86%에서 무려 13%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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