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위원장, 부산 동래구 13개교 통학로 개선책 이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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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1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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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래구 권고사항 이행률 85%…"지속 점검할 것"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 부산 동래구 낙민초등학교 인근 낙민로에 횡단보도가 추가 신설됐다. 기존 횡단보도 위치가 애매해 무단횡단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달북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는 무인 신호·과속단속 장비가 설치됐고, 재개발지역(안락1구역)으로 보도·차도가 미분리돼 있던 충렬고등학교 앞 도로는 통행 개선을 위해 주거지 전용 주차장이 폐지됐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9일 부산 동래구 달북초등학교에서 김희곤 의원, 부산시·부산교육청 관계자 등과 만나 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현장점검 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들은 동래구 관내 13개 '학교 통학로 개선책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학부모와 학교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 접수되는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대책 요청 민원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지난 2019년 3만2090건에서 지난해 18만5317건으로 민원이 급증했고, 올해도 10월 기준 21만8944건이 접수됐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해 전국 17개 교육청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통학로를 실태조사했으며, 전국 초·중·고 2273개교가 통학로 개선을 요청했다.

권익위는 도로교통공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책을 마련했다. 이는 올해 3월 전국 2273개교 통학로, 5970개 시설에 권고됐다.

부산지역에는 118개교를 대상으로 총 507건의 개선책이 내려졌다. 그중 동래구에서는 13개교(총 34건)가 개선책을 권고받았다.

동래구는 경찰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어린이 안전구역 조성, 미끄럼방지 포장, 횡단보도·신호등 신설 등을 추진했다. 총 29건의 권고사항을 이행 완료해 이행율은 85%다. 미이행 대책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 등을 거쳐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현희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통학로 개선을 위해 노력해주신 각 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함께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권익위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이행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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