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피델리티, 캐나다 최초 비트코인 커스터디 업체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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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이상우 기자
입력 2021-11-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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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델리티, 캐나다 최초 비트코인 커스터디 업체로 승인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자회사인 피델리티 클리어 캐나다(Fidelity Clearing Canada)가 캐나다 최초로 규제기관으로부터 비트코인(Bitcoin, BTC) 커스터디(custody, 수탁) 업체 승인을 받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보스턴에 기반을 둔 뮤추얼 펀드 거대 기업인 피델리티는 캐나다 투자산업규제기관(IIROC)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 및 커스터디 솔루션 출시 관련 규제 승인을 받고 새로운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연기금 및 뮤추얼 펀드와 같은 기관이 훨씬 더 쉽게 디지털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약 4조20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피델리티는 암호화폐 업계에 진출한 주요 기업 중 하나로 2018년 암호화폐에 중점을 둔 자회사를 설립, 2019년에 암호화폐 커스터디 솔루션을 도입했다.

◆중국, 국영기업 암호화폐 채굴 금지

중국 정부가 국영 기업들에게 암호화폐 채굴을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또 이를 어기고 암호화폐 채굴을 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징벌적 전기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NDRC)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내 가상화폐 채굴 단속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멍웨이 발개위 대변인은 "발개위는 기업적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국영 기업들의 활동을 엄중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이 문제에 대한 특별 회의를 열었으며 가상화폐 채굴과 관련된 중소 국영기업들을 조사, 척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더 큰 책임을 지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멍 대변인은 "가상화폐 채굴 규제가 중국 산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여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대한 의미가 있다"면서 "가상화폐 채굴 활동에 관여한 사람들을 상대로 주거용 요금 대신 징벌적 전기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월드, 메타버스로 돌아온다...아바타에 NFT도 접목

싸이월드가 오는 12월 17일, 메타버스 서비스와 함께 다시 등장한다.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올해 1월부터 140여명의 개발·복원 인력을 투입해 170억장의 사진, 1억5000만개의 동영상, 2억개의 다이어리 등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1개월간 투자금액은 약 107억원이다.

이와 함께 한글과컴퓨터(한컴)와 협력해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한컴타운' 서비스도 공개한다. 싸이월드제트와 한컴은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개발을 추진했다. 한컴타운은 한컴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프론티스를 인수한 뒤 선보이는 미팅 공간 서비스다. 사용자는 여기서 기업은행, 메가박스,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특히 '실생활이 녹아든 메타버스 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문서 콘텐츠, 아이템 거래, NFT(대체불가토큰)를 연계하는 한편, 세미나, 광고, 온라인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연동하여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특정 사용자별 시나리오에 맞춰 한컴의 협업 솔루션을 활용하고, 3D 그래픽을 적용하는 등 단계별 고도화도 추진한다.

NFT 첫번째 사업은 '나만의 미니미'다. 싸이월드 이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미니미)를 만들면 이를 NFT로 발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 미니미를 '개방형 메타버스 아바타'로 확장해,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용자 디지털 자산가치 상승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싸이월드제트와 한컴은 이번 서비스를 2040세대의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상 도시 내에 다양한 기업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또 현재 싸이월드와 협업 출시된 제품을 플랫폼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생태계를 연결한다. 예를 들어, 싸이월드와 협업한 옷을 실제로 구매하면, 해당 의상을 미니미도 착용할 수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양사의 기술력과 기획력, 마케팅 운영 노하우를 합쳐 첫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메타버스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가·AI 협업 작품 만들고, NFT로 발행...CJ올리브네트웍스 AiRT 선봬

작가와 인공지능(AI)이 협력해 예술작품을 만들고, 이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예술작품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플랫폼 AiRT(에어트)를 선보이며 K-콘텐츠 분야의 NFT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AiRT는 AI 디지털판화 제작 솔루션으로, AI가 작가의 기존 작품을 학습해 후속작을 만들거나 동영상으로 창작하는 서비스다.

학습을 통해 작가의 고유 화풍을 유지하면서 AI가 표현하는 새로운 표현 기법을 더해 독특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낸다. 채색 화풍을 학습해 다른 작품에 색과 질감을 부여하는 'AiRT Painter', 작가의 연작 작품을 학습해 새로운 후속작을 만드는 'AiRT Producer'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생성적 적대 신경망 기반 영상 생성 기술을 도입해 작품을 영상물 형태로 창작할 수도 있다.

향후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RT 플랫폼과 회사가 보유한 차별화 미디어 기술 노하우를 융합해 신개념의 AI 작품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아트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대표 수묵 산수화 작가인 류재춘 화백의 유명 작품에 AiRT 기술을 도입해 한국화 NFT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전통예술 및 신진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NFT는 대체 불가능한 원본이 하나만 존재하도록 고유값을 부여하고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해킹, 수정 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술작품의 희소성과 고유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며, "우선적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K-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K-콘텐츠 분야의 NFT 생태계 확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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