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자연과 공존위해 작은점 함께 찍어보는 큰 시작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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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11-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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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1일 "사람·자연이 함께 조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충돌 방지 테이프 부착과 같은 자연에 대한 작은 배려부터 이뤄져야 한다. 자연과 공존위해 작은점들을 함께 찍어보는 큰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은 시장은 수정구 위례고운초등학교 인근 육교에서 진행된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시범사업 현장을 찾아 직접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금일 행사는 관내 환경단체와 자연환경모니터, 전문가, 시의원 등 약 20명이 동참한 가운데 새들이 투명창을 피해가게 하고자 육교 투명난간에 가로 10cm, 세로 5cm 규격으로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은 시장은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야생조류가 건물 유리창과 투명 방음벽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다고 한다"며, “새들은 일정 크기 이하 공간은 통과하려 하지 않는다고 하는 데 이렇게 ‘5x10’점자 필름을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부딪혀 죽는 새가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그러면서 “새들은 곤충과 설치류를 포식해 개체수를 조절함으로써,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매개되는 질병을 막아주는 등 자연환경의 건강성 지표역할을 하는 생태계의 소중한 일부"라면서, "현재 성남시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안) 검수를 국립생태원에 의뢰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은 시장은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배포하고, 성남시 자연자원플랫폼을 활용, 조류충돌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조류충돌 방지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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