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상호금융업 휴면 예·적금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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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11-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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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약 7주간 금융위·행안부·농식품부·해수부·산림청·금감원·금결원·상호금융 중앙회 공동으로 휴면 예·적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상호금융업권에서 찾아가지 않은 휴면·장기 미거래 예·적금은 1조6320억원으로 미지급 출자금·배당금(2574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1조8894억원에 이른다. 이에 당국은 상호금융업권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휴면·장기미거래 예·적금 및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이하 '휴면 예·적금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지난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서 휴면 예·적금 등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공동 추진키로 협의했다.

전 상호금융업권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명칭은 '통장에서 잠자는 숨은 자산 찾기'다. 각 조합은 숨은 자산이 있는 소비자에게 개별 안내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도 자산 조회 및 환급 방법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휴면 예·적금 등을 보유한 전체 고객에게 금액 및 환급방법 등을 우편발송, 이메일, SMS 등으로 안내할 계획이며 캠페인 안내문을 각 중앙회 홈페이지, ATM, 중앙회 어플 등에 게시하고, 각 영업점에 캠페인 포스터를 부착한다.

숨은 자산을 보유한 고객은 조합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 이후 자산을 수령할 수 있다. 온라인·모바일의 경우 금융결제원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또는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에서 자산을 한 번에 조회하고 휴면 예·적금은 50만원까지, 미지급 출자금·배당금은 1000만원까지 즉시 본인의 다른 계좌로 이전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금융소비자들은 본인의 소중한 자산을 보다 쉽게 찾아 이를 생활자금 등에 활용할 수 있다"며 "조합도 국민의 재산을 잊지 않고 찾아줌으로써 상호금융업권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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