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에이아이가 파산 절차를 진행하며 KGM 종속기업에서 제외됐다.
에디슨에이아이는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현 KGMC)가 지난 2021년 연구개발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로, 2023년 에디슨모터스가 KGM에 인수되면서 동반 편입됐다. 하지만 에디슨에이아이는 영업활동을 하지 않는 자본잠식 상태로, 지난 2년간 순손실만 8억2600만원이 발생했다.
재무 구조에 악영향을 끼치던 계열사를 정리한 KGM은 상용차 사업 반등에 매진하고 있다. 전기버스 등 상용차 제조·판매 계열사인 KGMC는 지난해 약 5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모회사 KGM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억원에 그쳤다.
KGMC는 그룹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지난해 매출 92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반등하고 있다. 올해도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601억원으로 외형 확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파라과이에 전기버스 5대를 수출하며 해외 시장도 개척한 KGMC는 편입 이후 처음 개발한 9m 전기버스 양산을 시작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정책 변화도 KGMC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환경부가 1회 충전 주행거리와 배터리 밀도, 재활용 정도 등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개편하면서 중국산 전기버스에 지급되는 보조금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보급된 전기버스 중 중국산 비중은 36.7%로, 전년 54.2%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수소버스 시장 진출 발판도 마련했다. KGMC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세대 수소버스를 개발해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종현 KGMC 대표는 "이번 협약은 수소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이라며 "현대차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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