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1460' 돌파 실패…부동산주 매도 압박에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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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1-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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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444.30 마감...하루 만에 반락

  • VN지수 0.56%↓ HNX지수 1.98%↓

3일(현지시간)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8.16포인트(0.56%) 떨어진 1444.30에 거래를 마감하며 하루 만에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이날 1452.46으로 출발한 VN지수는 장 초반 낙관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3분쯤 VN지수는 1460선을 돌파해 1463.63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고점을 찍은 직후 차익 실현 압력이 거세지며 이날 시장의 상승 모멘텀은 크게 약해졌다. 이후 하락 전환한 지수는 끝내 내림폭을 좁히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최근 가파르게 오르던 부동산주에서 차익 실현 압박이 거세진 것이 이날 장세를 반전시킨 요인 중 하나였다"며 "다만, 활발한 현금 흐름과 은행주 강세 등이 VN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43조2080억동(약 2조2424억952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 만에 다시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89개 종목은 올랐고 283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282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베트남전기장치회사(GEX), 빈홈(VHM)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14일째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13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은행(2.60%) △숙박·외식(0.51%) △식음료(0.15%) 등 3개 업종만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22개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농·림·어업(-5.12%) △플라스틱·화학물제조(-4.95%)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52%%), 비나밀크(-1.12%), 페트로베트남가스(-1.32%), 빈홈(-2.47%) 등 4개 종목만 상승세를 보였고, 마산그룹(MSN)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중에서도 테콤뱅크(4.07%)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8.41포인트(1.98%) 내린 415.7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5포인트(0.04%) 상승한 106.98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자료 사진 [사진=vnexpress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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